5월 28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28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이 다시 한 번 유로화에 대한 지지를 보이는 발언을 하였고 적극적인 부양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 초반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유로화도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부진한 미국의 지표 발표와 장 막판 피치사에서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 로 하락시키면서 비철금속 가격 역시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금일은 금요일을 맞아 장 초반은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전일에 이어 강한 모습을 연출하였다. 장 초반 전일 상승했던 수준을 유지하며 아시아 장에서는 큰 가격 변동 폭이 없이 움직이다 런던 장 개장 이후 중국의 경기 부양책 유지 발언이 시장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유로화가 상승함에 따라 비철금속 역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원유 역시 배럴당 75달러를 상회하며 2주래 고점을 형성하며 비철금속 강세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개인 소비가 보합 수준으로 나타나며 이에 실망한 미국 증시가 하락 출발하였고 독일 역시 무차입 공배도 금지를 영구화 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의견이 시장에 퍼지면서 비철금속 가격은 소폭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하락 폭은 크지 않았고 이내 다시 가격은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발표된 시카고 PMI 지수와 미시간 대 소비자 신뢰 지수는 엇갈리게 발표되었지만 시카고 PMI 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후퇴한 것을 더 크게 받아들인 결과 미 증시의 하락세가 심화되었고 장 막판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하락 조정되면서 이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 역시 상승세를 반납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톤당 7,000달러로 장을 시작하며 전일 상승세를 장 초반부터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금요일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며 가격 변동 폭 역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 장이 개장하면서 상해와 LME 전기동 재고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었고 유럽 증시도 전일 미국 증시와 중국의 발언 등으로 강세 출발하며 한때 톤당 7,000달러 아래에서 움직이던 전기동을 다시 7,000달러선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US장이 개장하면서 미국 지표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수준으로 발표되었고 이에 전기동은 7,000달러선을 내어주며 톤당 6,935달러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전기동은 장 후반 다시 한 번 상승하며 7,000달러선을 회복하였지만 이내 하락하는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으며 장 초반 상승세를 내어주었고 장 막판 피치사의 스페인 신용등급 하락 발언으로 인해 하락 반전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다른 비철금속 역시 금일은 특별한 이슈 없이 증시와 유로화 그리고 중국의 발언 스페인 신용등급 하락 등에 영향을 받으며 전기동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한 주를 마무리하였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다음 주 월요일 영국의 Spring Banking Holiday 휴장을 앞두고 특별한 이슈 없이 중국의 부양책 유지 발언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후반 미국 지표에 영향을 받으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철금속 역시 상승세를 대부분 내어주는 모습이었다.

또한 스페인의 실업률 예상치가 19.4%로 상향 조정되는 등 유럽에 상존한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피치사의 스페인 신용 등급 하락 조치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독일의 무차입 공매도 금지 역시 펀드 세력이 유로 존에서 떠나갈 우려가 있어 향후 진행 사항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월 31일 월요일은 LME 휴장입니다.(Spring Banking Holiday)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