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오전 옥션 유통업체에 개방
후판,냉연, STS 제품 오전경매 참여기준 완화...유통업체 참여 가능
실수요 비중 높은 열연, 선재, 전기강판은 현행대로
2010-06-10 방정환
포스코가 이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재고품을 판매하던 옥션제도를 개선해 그동안 제한돼 오던 유통업체의 오전 옥션 참가를 가능케 했다.
포스코는 6월 21일 경매분부터 e-Market 재고품 오전 경매에 유통 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열연, 선재, 전기강판을 제외한 후판, 냉연, STS 제품이다.
포스코는 2002년 7월부터 실수요 고객사의 철강제품 구매기회 확대및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e-Market 오전 경매에는 실수요가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제외된 열연, 선재, 전기강판은 실수요 고객사의 경매 비중이 높아 실수요 우선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으나, 냉연, 후판, STS 제품은 직거래 고객보다는 단순 가공과 유통업을 병행하는 업체의 참여 비중이 높아 유통ㆍ실수요 구분 경매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어 개선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재고품 e-Market 시장 특성을 고려하여 후판, 냉연, STS 제품에 한해서 유통업체도 오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기준을 변경키로 했다.
새롭게 시행되는 경매 운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존ㆍ신규 고객사는 6월 17일까지 희망제품을 등록해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포스코는 고객사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서 SMS 발송 및 e-Market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지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