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2만5천톤급 석유화학운반선 선박블록 운송
2010-06-10 오주연
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 간에 걸쳐 대선조선이 건조 중인 석유화학운반선의 선미블록과 선수블록을 육상과 해상에 걸쳐 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5천여 톤의 선미블록과 3천여 톤의 선수블록을 대선조선 부산 다대포 조선소에서 자사 바지선인 코렉스20002호에 선적했으며, 이를 대선조선 영도 조선소 내의 플로팅 도크까지 운송했다.
해상운송에 동원된 코렉스20002호는 1만 2천 톤의 화물을 싣을 수 있다. 길이 약 80m, 폭 26m, 최고 높이 40m로 크기가 25층 빌딩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운송선박 무게가 무겁고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 균형을 잡는데 어려움이 컸다”고 말하고 “특히 육상에서 해상으로 이어지는 운송 단계마다 수천 톤의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작업이 어려웠으며,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