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총 생산, 전년 대비 37.2% 증가

지난 5월 국내 자동차 총 생산은 35만1,819대로 전년 대비 37.2%나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37.2% 급증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5월의 경우 어린이날 등 조업일수 감소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4월에 비해 소폭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자동차 판매실적도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11만6,253대가 팔려 지난 4월 12만3,210대에 비해 5.6% 감소했으며, 수출도 23만5,174대로 전월 24만8,675대에 비해 5.4% 감소했다.

내수 판매의 경우 지난해 5월보다도 오히려 6.9% 감소한 모습을 보인 반면 수출에서 신흥시장으로의 판매 급증으로 무려 54.9%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내수에서 전월 대비 11% 감소하는 등 총 14만5,40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7.3%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K5와 K7이 선전하며 동일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을 잠식, 내수에서 3.9% 증가했지만 수출이 1만대 이상 감소하며 무려 13.5% 급감했다.

반면 GM자동차와 르노삼성은 내수에서 각각 5.9%, 12.7% 감소했지만, 수출에서는 각각 3.1%,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