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친환경 해양작업지원선 1척 수주
유해가스 배출량 대폭 감소,친환경 디자인
2010-06-11 오주연
STX유럽이 노르웨이 선사 솔스타드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PSV) 1척을 약 6,8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94.3m, 폭 20m, 높이 8.3m의 5,000톤급 해양작업지원선으로 2011년 4분기 인도될 예정이다. 선체부분은 STX유럽 산하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조립 및 의장은 노르웨이 내 조선소에서 이뤄진다.
이번 해양작업지원선에는 디젤엔진기관과 더불어 LNG 추진기관을 장착돼 유해가스 배출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르웨이선급협회(DNV)의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디자인도 적용된다. 특히 고유의 LNG 보관시설 디자인을 개발해 동급 선박과 비교해 화물적재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선박은 각종 보급품, 기자재 및 작업인력을 운송하는 해양작업지원선 본연의 기능은 물론 해상 오염 방지 작업과 구조·수송 기능도 갖추고 있다.
로이 라이테(Roy Reite) STX유럽 오프쇼어·특수선 부문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의 LNG 기술개발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솔스타드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