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 철강물류기지 14일 착공
12월 준공 예정…현지 CGL 및 가공센터 공급 차원
15일 첸나이에 연산 12만톤 가공센터 준공
2010-06-15 방정환
포스코가 지난 14일 인도 디기항에 철강물류기지인 포스코-ISDC(India Steel Distribution Center)을 착공했다.
올해 12월 완공예정인 포스코-ISDC는 인도 중서부 지역의 철강제품 수출량 증대에 따라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운송품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포스코는 포스코-ISDC를 통해 인도 푸네에 위치한 냉연강판 가공공장 포스코-IPPC(India Pune Processing Center)와 마하라슈트라주의 빌레바가드산업단지에 2012년 5월 완공예정인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자동차부품 제작업체 등 현지 생산 및 판매 공장에 연간 36만톤의 철강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15일 델리, 푸네와 함께 인도 자동차 생산의 주요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첸나이에 포스코-ICPC(India Chennai Processing Center)도 준공할 예정이다. 이 가공센터는 연간 12만톤의 냉연강판을 가공해 닛산, 현대, 포드 등 자동차 생산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인도의 강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내 판매기반 확보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델리, 푸네, 첸나이의 가공센터와 인도 CGL 디기항 물류기지, 베트남냉연공장 등 전후 공정을 활용해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