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쟁의조정 신청

생산에 차질 불가피

2010-06-15     정일해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노조가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면서 노사간 대립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14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는 등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노조는 현재 181명의 노조 전임자를 18명으로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현행 전임자 수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최근 K5 등 신차 돌풍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가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