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금융위기 이전수준 초과할 듯
수출 4,450억달러, 수입 4,247억달러 전망
철강제품 수출액 257억달러로 11.6%↑ 예측
2010-06-17 이주현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금년도 우리나라 수출은 4,450억달러, 수입은 4,247억달러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증가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개도국의 빠른 경기회복과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의 주력 품목의 수출이 대폭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중 철강제품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2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 하반기 수출액은 127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총 철강제품 수출액은 257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1.6%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유럽발 악재의 장기화와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출구전략 시행 여부, 불안정한 원/달러, 원/유로 환율 등의 대외변수가 존재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무역업계는 한층 강화됐다”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도전정신 등으로 올해 우리 수출은 20% 이상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역협회는 금년도 수출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도록 무역업계 모바일 경영 구축, 무역 현장지원 강화 등을 통해 수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