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국내 ‘리튬’ 중심지역으로 부상

지자연, 강릉에 ‘해수 용존 자원 연구센터’ 설립

2010-06-22     차종혁

강원 강릉시 옥계지역이 미래 청정에너지원의 원료인 리튬 추출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강릉시는 해수 용존 리튬 추출연구로 국가 광물자원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업무협정 양해각서(MOU)를 지난 21일 강릉시청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해수 용존 자원 연구센터'를 강릉시 옥계면에 설치하고 바닷물에 녹아있는 리튬을 추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강릉시는 연구에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된다.

협약 이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스코는 올 7월 초 옥계지역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 올해 안에 연구소 준공과 함께 연구에 나서게 된다.

65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게 되는 이 사업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국내 3개 대학과 일본 교토대학교 등이 참여하게 된다.

리튬은 주로 휴대전화, 노트북, 캠코더 등 모바일 전자기기의 2차전지 원료로 사용됐으나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비롯한 전기자동차의 상용화가 현실화됨에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적 수요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