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가공재, 힙겹게 찾은 회복세 '불안'
장마철 수요위축 극복..비계절성 수요 집중
2010-06-23 정호근
알루미늄 가공업계는 계절적인 비수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상대적인 견조함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호황 품목들의 적극적인 수요가 전체 시장분위기에 활력을 제공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 가공재 업계 역시 분기 말을 의식한 시황변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분기 단위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변화에 따른 연쇄적인 영향은 가공재 업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지난 2분기 동안 원자재 시황변화가 실질적인 시장수요와 경영성과에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공재 시장은 장마철의 진입을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공재 업계가 판매감소 부담을 떠 안아야 했던 지난 5월을 보내고 6월 들어 다시 수요 회복세의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서 장마철이라는 계절적인 악재가 힘들게 살아난 수요회복세를 저지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다만, 계절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수요처들의 경우는 6월의 수요회복세가 무난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공재 업계는 장마철을 앞두고 부정적인 영향이 덜한 전기·전자를 포함해 산업용 및 공업용 수요에 관심을 늘리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중국산을 중심으로 동종 수입재의 유입증가는 개별 업계의 새로운 불안감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입재에 대한 부담의 편차를 보이고 있으나,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수입량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