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게스탐프', 대구에 핫스탬핑 공장 설립한다

오늘 車 부품 생산시설 설립 MOU 체결… 연 130억 매출 기대
대구달성2차산업단지내 외국인 투자지역에 공장 건설

2010-06-25     김상우

자동차 부품 글로벌 기업인 게스탐프가 대구시에 핫스탬핑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스페인에 있는 게스탐프(Gestamp)사와 국내(주)성우하이텍이 합작 투자한 지에스핫스탬핑(주)와 25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게스탐프 아시아 사장 및 전광문 지에스핫스탬핑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외국인투자지역 내 2만8,933㎡(8,752평)에 핫스탬핑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게스탐프는 1997년 설립돼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8개국에 생산공장 57개소와 R&D센터 13개소, 한국에는 R&D센터(서울) 및 생산공장(김해) 각 1개소가 있다.

이 회사는 BMW, 크라이슬러, GM, 현대 등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2009년 기준 매출액이 약 3조5천억원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 철강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다국적 기업이다.

합작 파트너인 (주)성우하이텍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국내외 15개소에 생산공장에서 범퍼레일, 사이드멤버, 도어 등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연 7,000여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선도적 R&D 투자와 신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자동차제조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는 대표적인 연구개발지향형 자동차 샤시 및 차체부품 전문 기업이다.

 Gestamp의 기술경쟁력과 (주)성우하이텍의 생산시스템을 접목하여 양사는 지분투자(60:40)로 2008년에 부산 기장에 합작법인인 지에스핫스탬핑(주)를 설립하였으며, 금번에 달성외국인투자지역에 160억원(외국인투자 1천만불) 이상을 투자하여 하반기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 등 국내 완성차업체에 차체 보강용 Reinforcement 등의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지에스핫스탬핑의 생산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년 130억원의 매출과 100여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