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화물, 철도 수송시 전환보조금 지급

철강, 수도권⇔포항․광양 사업구간

2010-07-02     김상우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7월 1일부터 도로로 수송하던 화물을 철도로 전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철도수송전환 보조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전환보조금 제도는 철도 화물분야에 최초로 지원되는 것으로, 총 예산은 25억 규모이다.

다만,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컨테이너 수송은 수도권⇔부산,광양항, 철강 제품 수송은 수도권⇔포항,광양을 사업구간으로 기준 물량대비 증수송이 이루어질 경우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철도화물 수송분담률이 1% 증가시 연간 3천억원의 기업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줄이기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며 “내년에는 철도수송전환 보조금 예산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철도수송전환 보조금 제도=녹색교통수단인 철도의 수송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도로화물 수송을 철도로 전환할 경우 정부가 철도수송전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