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출장 중 포스코 직원들 '봉변'
제선연구그룹 소속 1명 사망, 1명 중상
회사측 상황실 자체 운영, 사고 수습에 만전
2010-07-05 방정환
지난주 토요일에 발생한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로 커다란 인명피해를 입은 포스코가 회사장(葬)을 검토 중이다.
지난 3일 오후 1시 19분경 인턴 송도신도시에서 인천공항 방향 인천대교 요금소 400m 지난 지점에서 발생한 천마고속 소속의 공항버스 추락사고로 포스코 제선연구그룹 이시형 전문연구원과 포스코건설 노정환 이사보가 사망하고, 제선연구그룹 서인국 그룹리더와 포스코건설 정흥수 대리가 중상을 입었다.
현재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상황실을 자체 운영하면서 사고를 수습하고 있으며, 포스코 사상자들이 서호주 광산 추가투자를 위한 기술조사차 출장길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산재 적용과 함께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회사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송도신도시에서 공항방향 인천대교요금소 400m 지난 지점에서 포항에서 출발한 천마고속 시외버스가 고장으로 정차중인 마티즈 차량을 피하려다 영종IC 램프 6~7m 아래로 추락해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버스에는 24명이 탑승했었다. 현재 12명의 사망자와 중상 8명, 경상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