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철강 호조세 이어갈 전망
산업은행 경제연구소 ‘하반기 국내 주요산업 전망’
호조세 예상되나 상반기 대비 성장 폭 작을 전망
후판 공급과잉 우려로 수출로 해결 필요
2010-07-06 김상우
올 하반기 철강 산업이 호조세가 예상되나 상반기 대비 성장 폭은 작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하반기 국내 주요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철강 산업이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의 호조에 따른 매출증가 및 가격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중국판매 증가와 글로벌 철강수요 회복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인 가운데 성장 폭은 상반기 대비 작을 것이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하반기 내수는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의 생산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3%,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 및 자동차업체의 해외 현지법인 생산 확대 등으로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중국 철강사의 실적부진에 따른 감산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재류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생산은 국내 수요회복 및 수출증가에 힘입어 5.7%, 수입은 전년도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조효과로 39.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국내 상공정 투자 확대로 만성적인 상하공정 불균형이 해소된 가운데 후판은 공급과잉 가능성이 있어 수출 확대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