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김영철 사장 창립 56주년 기념사 전문

2010-07-07     박형호

<다음은 창립 56주년을 기념해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한 김영철 사장의 기념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동국제강 임직원 여러분.
뜻 깊은 창립 56주년을 맞이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선배들의 노고와 희생, 그리고 고객들의 성원이 있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동국제강의 56년 역사 속에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저력이 숨쉬고 있습니다.
올해에 우리는 당진에 세계 최고 수준의 후판 공장을 완공하고 짧은 시간에 조업을 안정화시켰습니다. 본사 페럼타워도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인천제강소의 에코아크 전기로 건설도 오는 10월이면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포항과 인천, 당진, 부산 등 각 사업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면서 여러분들이 만든 성과들입니다. 

그러나, 많은 도전들이 하나 둘씩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를 넘어 미래와 세계로 전진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은 매우 불투명하고 경쟁자들의 볼륨과 기술력은 나날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진입을 이미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처음의 정신을 견지해야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선배들의 열정과 동국인의 자부심을 다시 불러 일으켜, 팽팽한 긴장과 뜨거운 열정으로 오늘의 과제에 재차 도전해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동국제강의 진정한 목표는 글로벌 명품 철강 기업으로 진화하는 일이며, 우리 모두의 힘을 결집시켜 동국제강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60년대의 부산 용호동 시대와 90년대의 포항 시대, 그리고, 당진 시대를 새롭게 시작한 현재는 과거와는 확실하게 다른 고부가가치의 창출에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당진 시대의 가장 큰 목표는 브라질에서 글로벌 일관제철 체제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고의 명품 철강기업으로 도약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한국 철강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고로 사업을 일으켜 내수와 수출 등 안팎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대한 선택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명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뿌리와 본질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동국제강이 걸어온 면면에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한다는 ‘최초의 정신’에서부터 임직원의 예지를 모으는 ‘합의의 정신’, 그리고 서슴없이 개혁한다는 ‘혁신의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국제강의 유전자는 철강 3세대를 이어온 동국제강인 특유의 혼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명품 정신’으로 귀결되는 것이며, ‘당진에서 브라질까지’새로운 철강 벨트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 창립 56년을 맞이하여 동국제강 인(人)으로서의 긍지와 자신감으로 모든 각오를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랍니다. 기존 사업의 기초를 더욱 탄탄히 하면서 글로벌 명품 철강기업을 향한 숙원을 이루는 데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임직원 모두의 노고를 치하 드리며,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7일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 김 영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