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시설 건설

2010-07-19     김상우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시설 건설에 나섰다.

한국석유공사는 19일, 2단계에 걸친 캐나다 블랙골드광구 오일샌드 생산시설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1단계 사업은 2012년까지 하루 생산량 1만배럴 규모의 오일샌드 초중질유 정제, 생산시설 건설이 진행되며 2단계 사업은 2012년 이후 하루 3만배럴 생산규모로 증설한다.

블랙골드광구 오일샌드의 가채매장량은 2억5,900백만 배럴로 평가되며 사용되는 개발기술은 지표면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베네수엘라의 초중질유, 북미지역의 쉐일가스 생산 등에도 응용할 수 있어 향후 비전통원유 사업참여 및 개발에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는 총 3,600억원 규모의 1단계 플랜트설계 및 건설주관사로 국내업체인 GS건설을 선정함으로써 국내 플랜트기업이 연간 CAD 44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 석유·가스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생산설비 제작과 해외수송 및 부품분야 등 국내 연관산업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