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벽 없는 조직 워크숍 확대 운영
신뢰와 소통의 기업문화 정착하는 데 중점
2010-07-29 이주현
포스코신문에 의하면 포스코는 4조 2교대 근무제도 전환준비와 운전·정비 통합 등으로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소통과 신뢰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전사 노경협의회 및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당초 계획보다 80회가 늘어난 총 260회의 벽 없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01년부터 벽 없는 조직 워크숍을 통해 현업 부서의 문제를 직원들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벽 없는 조직 워크숍은 제너럴 일렉트로닉스(General Electronics)의 워크아웃 타운 미팅(Work-out Town Meeting)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포스코에 맞게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의 벽 없는 조직 워크숍은 부서 내 또는 전후 공정 간 업무관련 문제를 선정하는 사전준비 단계, 실무자들이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지도하에 1박 2일간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신속히 도출하고 실행계획을 확정하는 본학습 단계, 그리고 실행계획의 실천 여부를 확인하는 사후관리 단계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는 벽 없는 조직 워크숍을 통해 팀워크 향상은 물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 건전한 노사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뿐 아니라 고객사 및 출자사, 공급사 등 서플라이 체인상의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을 종전보다 확대해 운영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신뢰관계 구축을 통해 업무협조를 극대화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사 합동 워크숍에 참석한 고려제강 남석희 씨는 “1박 2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객과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서로를 깊게 이해하고 끈끈한 동반자로서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