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 오리사주 프로젝트 “한달내 해결”

印 철강부 "환경부와 논의해 산림보호법과 관련 문제 해결할 것"

2010-08-13     방정환

인도 환경부의 부지매입 중단 명령으로 표류하고 있는 포스코의 오리사주(州) 일관제철소 프로젝트가 한 달 이내에 재개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철강부 버바드라 싱 장관이 포스코의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의 중단문제와 관련한 문제를 한 달 안에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주 인도 환경부 장관 자이람 라메시는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산림권익법(the Forest Rights Act)’에 위배되고 현지 주민의 경제권에도 해를 준다는 것이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부지 임대를 중단하라고 밝힌바 있다.  이로 인해 120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1,200만톤 규모의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향후 재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대해 인도 철강부 관계자는 “포스코와 오리사주 정부사이의 사실 관계에 차이가 있었다"며 "한 달 안에 문제를 마무리 짓고 포스코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고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인도의 사회적 분위기가 소수라도 반대의견이 있으면 사업계획을 실행하기 어려운 점은 있지만, 포스코의 인도 투자계획이 인도가 1991년 대외개방과 시장경제로 경제체제를 바꾼 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계획이고, 인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리사주 정부와 철강부는 포스코를 지원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