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전도 나선 정준양 회장
인천지역 2차협력기업 방문..애로사항 청취
" 2, 3, 4차 업체까지 상생협력 전파되도록 노력할 것"
대ㆍ중소기업 협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중소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하며 상생협력 전도에 나섰다. 1차가 아닌 2차 협력업체 현장을 방문해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듣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공존공생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선 것.
정 회장은 19일 2차 협력업체인 선일기공과 주물선 수요업체인 진흥주물의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포스코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준 데 감사를 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선일기공은 포스코에 용광로에 열풍을 불어넣는 통로인 풍구를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인 서울엔지니어링에 동주물 제품을 가공해 공급하는 기업으로 연간 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소재는 서울엔지니어링으로부터 사급으로 공급받아 풍구 및 란스류 제품을 가공하고 있다.
선일기공을 방문한 정 회장은 "포스코와 서울엔지니어링은 베네핏셰어링 등을 통해 협력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러한 협력관계가 2, 3, 4차 업체까지 전파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문한 진흥주물은 포스코 1차 거래처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으로부터 선철을 구매해 자동차 및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종업원 88명에 337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 전문 주조업체이다.
이곳에서는 뿌리산업인 주물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국내 유일의 주물선 공급사인 포스코가 앞으로도 주물업계의 경쟁력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이날 2차 협력기업을 방문하기에 앞서 인천지역 중소기업인 10명과 남동공단 내 회의실에서 도시락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6일에도 포항지역 2차 협력기업을 방문하고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