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尼 합작제철소 11월초 착공

1단계 300만톤 규모 사업 2013년 12월 준공 예정

2010-08-20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업체인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과 합작해 계획중인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가 11월초 착공한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규모는 연산 600만톤으로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며, 1단계인 300만톤은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해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제철소 건설예정부지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안의 항구도시인 찔레곤(Cilegon)시에 위치한 크라카타우스틸 공장 옆 유휴부지다.

1단계에서는 300만톤 고로와 함께 제강, 연주공장, 후판공장이 건설되며, 생산된 쇳물은 후판 150만톤, 슬래브 150만톤에 사용된다. 슬래브 150만톤 가운데 100만톤은 크라카타우스틸이 사용하며, 나머지 50만톤은 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후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2단계 사업에서 추가 하공정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