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 8월에만 총 7,000만달러 공모채 발행
2001년 이후 첫 공모채, 지난 6일 이미 5,000만 달러 발행
2010-08-23 문수호
롯데알미늄이 8월 들어 두 번째 달러표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롯데알미늄은 2,000만달러 규모의 3년 만기 무보증 변동금리부(FRN) 사채를 오는 27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3개월 라이보(Libor) 금리에 120bp를 가산한 수준이며, 조달한 자금은 기업어음(체) 상환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알미늄은 지난 6일 설비 투자와 CP 상환 등을 목적으로 9년만에 첫 공모채인 3년 만기 5,000만달러의 FRN을 발행한 바 있다.
현재 롯데알미늄은 지난 6월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돼 장기채 신용등급은 ‘A’이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롯데알미늄은 국내 최대의 알루미늄박 생산기업으로 연포장재, 제관 등의 사업에서 롯데 계열 공급 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제관 사업 생산라인 증설에 429억원이 투자되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1,9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차입금 증가에 따라 단기적으로 금융비용 충당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