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신차 판매실적 전년 대비 5% 증가

증가율 최저 수준

2010-08-23     문수호

미국의 7월 신차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105만180대를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완성차 업체들의 인센티브 확대가 부족하고, 시장에 몇몇 취약성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절조정연율(SAAR) 판매대수는 1,155만대로 올해 세 번째 높은 추정치를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7월 초 판매가 급증한 반면, 월 후반부에는 판매가 확연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업체별로 7월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GM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19만 9,602대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라크로세, 캐딜락 SRX 크로스오버 등의 모델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보레와 GMC는 각각 전년 대비 12%, 32% 증가했으며, 미국 경제회복이 더딘 속도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GM의 올해 미국 신차 판매는 1,130~1,180만대로 전망되고 있다.

포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17만208대로 지난 1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포드의 1~7월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특히 F-시리즈 픽업은 지난 200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도요타와 혼다의 7월 신차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 2% 감소한 16만9,224대, 11만2,437대를 기록했으며, 반면 닛산은 전년동월비 15% 이상 증가했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의 7월 판매는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를 보였다.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 7월 판매실적 단위:대,%
구분 2009.7 2010.7 전년비
GM 188,156 199,602 6
포드 164,795 170,208 3
크라이슬러 88,900 93,313 5
도요타 174,871 169,224 -3
혼다 114,690 112,437 -2
닛산 71,847 82,337 15
현대기아 74,898 89,525 20
VW 27,103 31,753 17
BMW 21,280 23,416 10
다임러 17,661 18,619 5
기타 53,781 59,746 11
합계 997,982 1,050,180 5
자료 한국자동차공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