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저 파이프설치 작업선 1척 수주

2010-08-25     오주연

 대우조선해양이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에 이어 해저 파이프설치 작업선 수주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서 해양 구조물 분야에서의 호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4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세계적인 해양 구조물 운송 설치 및 해체 전문 업체인 히레마(Heerema Offshore Services B.V.)사의 얀 피터 클라버(Jan Pieter Klaver) 최고경영자와 해저 파이프설치 작업선 1척에 대한 수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3억 달러로 2012년 말에 인도될 계획이다.

 해당 선박은 길이 215m, 폭 46m에 3만 2천 톤의 무게를 가진 파이프설치 작업선으로, 4천 톤 용량의 크레인과 대형 파이프 권취기(Reel) 등을 탑재하여 최대 3천 미터의 심해까지 파이프 설치 작업이 가능한 선박이다.

 또한 7개의 추진체를 장착하여 최대 14노트(시속 26km)의 속력으로 운항이 가능하며, 자동위치제어 시스템, 유사시 빠른 대피와 복귀를 위한 위치회복 윈치 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