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서남아본부 본격 가동

25일 태국 방콕서 창립식 개최
로컬 비즈니스 총괄하는 지역본부 역할

2010-08-25     방정환

포스코가 25일 동서남아 권역을 총괄하는 '포스코 동서남아 본부(POSCO-South Asia)'를 신설했다.

지난 4월말 계열사로 추가됐던 '포스코 동서남아 본부'는 이날 방콕 콘라드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동서남아 본부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을 비롯해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을 포함하는 동서남아 지역의 철강제품 판매 확대와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관할지역 법인들의 건설, 에너지 분야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신규 투자사업을 발굴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창립식에서 포스코 탄소강부문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는 신정석 전무는 최근 포스코가 내건 `고객의 신뢰와 성공이 우리의 미래다'라는 마케팅 비전을 강조하면서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법인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동서남아본부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서남아 권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을 관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판매 및 수출입 등 모든 로컬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지역 본부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포스코는 중국에 포스코 차이나를, 일본에는 포스코 재팬을 두고 있지만 동남아 지역과 서남아 지역을 관장하는 컨트롤타워는 없었다. 

법인장에는 포스코 태국법인장과 동서남아본부 설립추진반장을 맡았던 김원기 상무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