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싱가포르 9.5억달러 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
국내 기업 최대 규모 수주..연내 착공 후 2013년 완공
2010-08-26 정호근
SK건설은 싱가포르에서 9억5,000만달러(약 1조15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에 대한 수주계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국내 기업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공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섬 석유화학 단지 내 55만㎡ 부지에 연산 400만톤 규모의 아로마틱 공장을 짓는 내용이다. SK건설은 지난 2007년 10월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나, 글로벌 금융 위기로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돼 이번에 다시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공사는 연중으로 시작해 2013년쯤 마무리할 예정이며, SK건설이 설계와 구매, 시공을 일괄 수행한다. 아로마틱 공장 준공 후에는 SK에너지가 유지 및 보수·관리 업무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