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볼리비아 ‘리튬 개발’ MOU 체결

광물公-꼬미볼, 우유니 산업화 지속적 협력 약속

2010-08-27     김정유

한국과 볼리비아가 ‘백색황금’ 리튬개발 사업과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내년 4월부터 개발 가능한 볼리비아 리튬 사업과 관련해 최근 방한한 후안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한국광물공사와 볼리비아 국영 광업기업인 ‘꼬미볼(COMIBOL)'은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유니 소금광산의 증발자원 산업화 연구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이 리튬 산업화연구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리튬배터리 관련 산업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는 게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이다.

리튬 산업화연구 공동위원회는 리튬 소재산업 개발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으로 한국 측에선 광물공사를 필두로 포스코, LG상사, GS칼텍스, 대우인터내셔널 등의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볼리비아 정부는 광물공사 연구진을 우유니 현장에 있는 파일럿 플랜트로 파견하는 것을 허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한국-볼리비아 MOU 체결로 광물공사와 꼬미볼은 우유니 산업화를 공동 진행키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