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업계, 재고 수준 낮춘다
현대기아차 32일분으로 가장 적어
2010-08-30 문수호
최근 미국 자동차업체와 유통업체들은 미국 자동차 판매 보유 재고를 7월 1일 54일분인 213만1,800대에서 8월 1일 52일분인 201만7,300대로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포드 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업체가 다양한 모델에 낮은 수량을 유지해 수익성을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더욱 낮은 재고량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장 내 GM, 포드, 도요타, 현대기아 등 총 7개 자동차업체는 60일분 이하를 이상적인 재고량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포드와 GM의 경우 8월 1일 기준 재고량은 57일분인 반면, 현대기아차는 가장 적은 32일분으로 조사됐다.
크라이슬러도 재고량이 55일분인데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경우 도요타 51일, 혼다 49일, 닛산 46일분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재고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GM은 시보레 에퀴녹스 SUV와 캐딜락 SRX 등 일부 신모델에서 재고 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