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현존 최강 ‘율곡이이함’ 건조

4년2개월 만에 건조 완료… 해군에 성공적인 인도

2010-08-31     김정유

대우조선해양이 현존 최강의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을 건조했다.

율곡이이함은 국내서 두 번째로 실전 배치되는 이지스함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 대공, 대잠 능력을 보유한 현존 최강의 전투함이다.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 20여개의 표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4년2개월 만에 건조한 율곡이이함을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번 건조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이지스 전투체계 장비를 블록 단계에서 선행 탑재하는 탁월한 기술력을 뽐냈다. 대우조선은 과거에도 국내 최초 전투잠수함 장보고함을 비롯해 충무공 이순신함 등 37척의 최신 함정을 성공 건조한 바 있다.

또한 대우조선이 건조한 선체 이외에도 다수의 무기체계가 국산화됐다. 첨단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생존성이 강화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