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7400억 UAE 송유관 설치공사 수주

2010-09-03     김덕호

GS건설은 지난 1일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자회사인 타크리어사가 발주한 6억2,000만달러(한화 약 74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송유관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설치되는 송유관의 길이는 총 910㎞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와 비슷하다.

송유관 건설 구간에는 UAE 아부다비 정유공장과 타크리어사의 루와이스 공단을 연결하는 230㎞의 핵심 구간과 알아인저장소, 아부다비 국제공항 등이 포함된다. 공사는 설계·구매·시공을 한꺼번에 맡는 일괄 도급방식(턴키)으로 진행되며, 이달 중 착공해 201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해외 송유관 분야 진출로 정유, 가스 등의 분야와 함께 신시장 개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UAE 아부다비에서 지난 2008년 11억 4000만달러 규모의 그린 디젤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천연가스 분리 프로젝트와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패키지2와 패키지7 등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