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전기동 가격 강세로 예상보다 양호한 영업이익 전망

한화증권 김강오 애널리스트

2010-09-03     정호근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000원으로 상향조정

풍산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8,000원으로 20.0% 상향조정한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1) 3분기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9% 증가, 4분기는 604억원으로 추정되어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 2)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가격이 LME 재고 감소와 수요증가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익안정성이 확대, 3) 이익기여도가 높은 방산부문의 매출증가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48,000원은 2010년과 2011년 예상 BPS의 평균값인 38,538원과 적정 P/B 1.25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2011년 예상 ROE가 17.9%로 추정되어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정 P/B를 1.25배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고, 목표주가는 2011년 예상 EPS 기준 6.6배에 해당된다.

- 전기동 가격 강세와 하반기 이익모멘텀 지속

풍산이 생산하는 신동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가격이 7,500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주요 비철금속 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3분기 재고평가이익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되고, 민수부분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방산부문 매출증가로 직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방산부문은 스포츠탄 등 해외부문 판매량 증가로 매출비중이 3분기 26%, 4분기 30%로 상승할 전망이고, 4분기까지 이익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