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티에스엠텍, 자재 일괄공급 MOU

타이타늄부터 철강재까지 핵심자재 수급·판매 가능

2010-09-06     방정환

포스코가 타이타늄 장비 등 플랜트 전문제작 업체인 티에스엠텍에 타이타늄을 비롯한 비철 제품과 후판 등 철강재 등 핵심 금속자재를 일괄 공급한다.

지난 3일 양사는 지난 2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마대열 티에스엠텍 회장과 황은연 포스코 마케팅 전략담당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자재 수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우수 고객업체에게만 제공하는 고객서비스를 티에스엠텍에 제공하게 된다.

포스코는 협약을 통해 티에스엠텍이 향후 수주하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자재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해당 자재의 수량과 납기 품질을 보장해주고 직거래 공급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타이타늄판재를 비롯해 후판, 스테인리스스틸, 특수강 등 포스코와 포스코패밀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2008년 9월부터 기존 설비를 활용해 타이타늄 압연 테스트를 실시해 공정별 필수기술을 확보했으며 시험생산 제품을 일부 고객사와 연계, 상업생산 테스트도 완료했다. 또한 2010년 상반기까지 타이타늄 판재 기술 개발 및 설비 보완을 끝낸 상황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 상황이다.

티에스엠텍 관계자는 “포스코의 철강 제품을 원활하게 수급받는 것만으로도 회사의 경쟁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타이타늄 분야의 세계시장 선점에 한층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티에스엠텍은 석유화학 플랜트와 원전 발전,심해유전 개발 등에 쓰이는 타이타늄 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