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회적기업 제품 '착한 구매' 나서
송도SE, 인천 사회적기업들과 '착한구매' MOU
2010-09-08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와 계열사들이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사회적기업 제품의 '착한 구매'에 나섰다.
'착한구매(소비)'란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조성과 윤리적 소비∙구매 문화 확산 차원에서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활동을 말한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천에 설립한 사회적기업 송도SE가 8일 인천광역시장실에서 인천지역 사회적기업인 ‘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 예비 사회적 기업인 ‘(사)나눔과 기쁨 인천광역시협의회’와 ‘착한구매’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도SE는 인천 지역에 많이 거주하는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중심의 사회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 4월 포스코가 설립한 자립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천 송도에 들어선 포스코건설 및 포스코 글로벌R&D센터의 청소, 주차관리 등의 일을 하며 오는 11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송도SE는 ‘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에서 직원들의 아침∙점심식사에 사용되는 쌀, 밑반찬 등 연간 2,400만원 상당의 부식을 구매하고 포스코건설은 공사 수주시 마다 직원과 파트너사에 배포하는 연간 3,000만원 상당의 축하 떡을 ‘(사)나눔과 기쁨 인천광역시협의회’를 통해 구매키로 했다.
포스코는 "사회적기업 지정을 앞두고 있는 송도SE가 지역사회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에 앞장선 것은 사회적 기업간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