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유로존 경기 불확신감 재조성으로 위험자산 회피현상 증가

2010-09-29     권영석

28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전기동을 중심으로 최근 상승폭에 대한 조정을 받으며 장 초반 주요 비철금속들의 소폭의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자 달러의 약세로 이어지며 장 후반에 반등하는 전약후강의 장세를 연출했다.

28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7,866

7,861

7,676.73

7,283.95

7,305.83

375,275

-2850

알루미늄

2,225

2,269

2,148.2

2,118.14

2,121.62

4362,150

-3000

아연

2,145.5

2,171

2,148.4

2,044.57

2,074.93

617,200

-675

2,223

2,248

2,175.93

2,075.24

2,103.17

191,625

800

니켈

22,810

22,895

22,578.25

21,413.33

21,497.62

122,208

1176

주석

23,610

23,700

22,521

20,754.76

20,718.1

13,500

-55


전기동은 전일 종가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3M 7,900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특별한 이슈 없이 최근 상승폭에 대한 조정을 거치며 꾸준히 하락을 시도 한 끝에 금일 저점 3M 7,844.75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급상 펀더멘털이 가격을 지지하는 가운데 가격은 추가로 낙폭을 확장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자 이는 달러의 약세로 이어졌고 유로 대 달러는 1.35 레벨을 상향돌파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갱신했다.

달러의 약세로 상승탄력을 받은 전기동은 반등에 성공해 3M 7,900달러 후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여타 주요비철금속들 역시 전기동에 연계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가운데 전 품목이 전일 종가대비 상승한 모습으로 하루의 거래를 마감했다.
 
전기동 재고의 지속적인 감소와 최근 근월물과 원월물 사이의 스프레드가 크게 좁혀지며 간혹 벡워데이션을 나타내고있다. 펀더멘털적으로 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요소로 충분한 모습이다. 지난주 중국이 휴일동안 가격이 상승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패턴을 이어가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일 수 있으나 급등에 따른 조정폭은 적은 모습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금일 미국 경제지표로 인해 달러약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은 지지를 받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 또한 표시한다. 금일 금은 1,300 레벨에서 저항이 심하였으나 미국 발 경제지표 발표 후 레벨을 상향돌파 했다.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어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부각될 수 있어 명일 유럽발 경제지표와 유럽 증시 움직임을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