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선 수주잔량, '바닥 보인다'
2010-10-04 오주연
과일 등 상하기 쉬운 식품을 주로 운반하는 냉동선(Reefer) 수주잔량이 2012년에는 바닥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냉동선 발주가 전무했으며, 불투명한 시황 전망으로 인해 선주들이 발주를 꺼리고 있는 상태다. 또한 선대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5년에는 냉동선 부족 사태까지 올 수 있다.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냉동선 선대는 2008년 말 1,195척에서 2009년 말 1,161 척, 2010년 6월 말 1,138척으로 감소했다. 현재 냉동선 공급분 부족은 reefer container가 대체하고 있다.
이어 외신은 동-서항로와 남-북항로 모두 컨테이너화 추세로 가고 있지만, 일부 항로에서는 효율성 및 비용 측면에서 냉동선이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