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美 8월 잠정주택판매價, 긍정적 발표되며 주택시장 회복

2010-10-05     권영석

2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부재로 인한 얇은 장을 여전히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실제적인 방향을 찾는데 실패하며 품목별로 차별적인 등락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채 장을 시작한 전기동은 최근의 매수세를 지속해가는 듯 보였으나 이내 유로대비 강세로 전환한 달러에 의해 가격이 하방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특히 런던장 개장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달러강세의 여파가 더욱 커지는 모습 이었으며 3M 8,053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정책 가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은 다시 상승반전 하면서 하락폭을 회복하는 모습 이었다.

2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8,085.5

8,120

8,100.25

7,709.3

7,720.16

374450

650

알루미늄

2,332

2,354

2,338.5

2,162.34

2,193.84

4348850

-3150

아연

2,205.5

2,235.5

2,199.25

2,151.41

2,177.98

614825

-1000

2,265.5

2,291

2,271

2,184.23

2,212.14

197850

3475

니켈

23,835

23,895

23,805

22,643.41

22,665

123540

-54

주석

24,930

24,930

24,990

22,701.14

22,703.86

12540

45

그러나 금일 발표 예정이었던 미국 주요 지표들이 이전대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표 발표 한시간 전부터 가격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금일 달러의 강세추세가 지속되자 하방압력을 받는 가운데 전기동은 전일 대비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 했다. 여타 주요 비철금속들도 전기동에 연계된 움직임을 보여주던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품목별로 등락폭이 차별적인모습을 보여주며 거래를 마감 했다.

금일 발표된 8월 잠정주택판매 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로써 2달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주택시장의 회복을 반영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으나 실제적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1% 하락했다는 점으로 인해 금일 마켓은 상승모멘텀을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내구제 주문과 공장 주문이 이전 및 예상치 대비 하회한 것으로 집계되며 긍정적인 주택시장에 대한 개선 기대감을 상쇄한 것으로 생각된다.

금일 시장은 전반적으로 경제지표에 따른 여파 보다는 달러의 강세에 시선이 집중된 모습이었다. 기존주택판매가 2차적인 지표인점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가 나와야 한다는 한 애널리스트의 평가로 미루어보면 금일 긍정적인 주택관련 지표가 시장에 미미한 영향을 미친점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달러의 움직임인데 비록 금일 연준의 추가양적완화조치 가능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점이다. 추가 양적완화 조치 기대감이 이 후에 작용할 수 있어 달러의 방향이 전환되면 수급상 펀더멘털에 의한 지지와 더불어 얇은 장을 틈타 가격이 반등할 수 도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