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내년에도 수익창출 기대
HMC證, 원자재 가격 상승 힘입을 것
2010-10-06 이주현
박종렬 HMC 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내년 LG 상사의 이익에 있어 가장 부정적인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면서 “그럼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동량 증가 등이 이를 상당부분 상쇄해 줄 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전망치에 부합하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도 추정했다.
매출액과 세전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2%, 46.0% 증가한 1조5,228억원과 5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상반기에 이어 매출액의 큰 폭 증가가 가능한 이유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상품 가격상승과 물동량 증대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박종렬 수석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도 원/달러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매출액 증가율은 20.0%로 비록 전 분기 대비 둔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고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비 35.9%, 232.4% 증가한 341억원과 648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