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 국내 줄고 해외 늘어
2010-10-08 유재혁
SK증권은 2008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국내매출 감소 및 해외매출 증가 구도가 건설업체의 3 분기 실적에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병렬 애널리스트는 2007년 하반기~2008년 상반기까지 집중된 분양 주택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2010년 하반기에 반영이 대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08년 하반기 이후 신규 분양이 급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건설산업에서 향후 국내 주택부문 매출 감소는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부문의 경우 2009년 이후 수주한 대형프로젝트의 진행률이 아직 빠르지 않으나, 설계 기간 이후 조달 시점에서 본격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0년 4 분기부터 대형프로젝트의 기자재 조달이 확대되면서 빠르게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10년 3분기는 우기의 영향으로 국내 매출 비중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중심으로 할 때 2009년 3분기 비가 온 날은 45일이며, 이중 5mm 이상 비가 온 날은 20일 이었다. 2010년 3분기의 경우 전체 비 온 날은 59일이며, 이 중 5mm 이상 온 날은 32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 타설 등에서 지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로 및 아파트 공사를 중심으로 공기지연이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