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10원대 하향 재진입

25일, 달러당 1,116.3원..전일 대비 6.7원↓

2010-10-25     정호근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1,110원대로 하향 재진입 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6.7원 내린 1,11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1,110원대 중후반으로 급속히 하락해 한 때 저점 1,115.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 상승과 코스피지수 오름세가 시장참여자들의 매도심리를 강화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주요 통화 및 유가 시세

구분

매매기준율

전일대비

등락율

현찰

송금

살때

팔때

보낼때

받을때

USD

1,116.30

▼ 13.70

-1.21%

1,135.83

1,096.77

1,127.20

1,105.40

JPY 100

1,382.07

▼ 8.19

-0.59%

1,406.25

1,357.89

1,395.61

1,368.53

EU

1,568.85

▼ 0.61

-0.04%

1,600.07

1,537.63

1,584.53

1,553.17

CNY

167.64

▼ 2.10

-1.24%

179.37

159.26

169.31

165.97

유가: 두바이유(22일) 배럴당 79.06달러..1.33달러 하락

한편, 원달러 환율은 G20 회담 여파로 당분간 하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결정적 환율제도 이행'과 '경쟁적 통화 절하 자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한편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 정부의 환시 개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다만, 미 경기지표와 다음 주 중간선거, FOMC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글로벌 환시의 혼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기대는 달러화 하락폭을 제한해 원화 가치 상승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월말 네고 부담과 당국의 시장개입 우려도 원달러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