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美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 달러 강세로 비철금속 반등 실패
2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Fed의 양적완화 규모가 당초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대된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주요 레벨을 뚫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전기동은 전일종가 대비 상승한 8,520달러선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한 후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해장 개장과 함께 하락반전하며 8,500달러선을 하향돌파하였다. 11월 3일 발표되는 미국 Fed의 양적완화 정책 중 국채 매입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이 시장에 확대되면서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동은 유로화와 함께 낙폭을 키우며 런던장 개장 전 8,400달러대 초반으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런던장 개장 후 유로화가 1.38달러레벨마저 하향돌파하자 전기동도 8,400달러선 아래로 낙폭을 키웠고 US장 개장 전까지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추며 8,300달러선도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7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8,332 |
8,345 |
8,293.87 |
7,709.3 |
7,720.16 |
368,600 |
1125 |
알루미늄 |
2,322 |
2,355.5 |
2,350.95 |
2,162.34 |
2,193.84 |
4310,975 |
-4100 |
아연 |
2,515.5 |
2,542 |
2,366.24 |
2,151.41 |
2,177.98 |
611,525 |
4825 |
연 |
2,532 |
2,555 |
2,371.37 |
2,184.23 |
2,212.14 |
198,700 |
-175 |
니켈 |
22,950 |
22,950 |
23,903.95 |
22,643.41 |
22,665 |
126,972 |
-282 |
주석 |
26,340 |
26,250 |
26,391.32 |
22,701.14 |
22,703.86 |
12,825 |
90 |
11월 3일 FOMC 정책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달러화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달러화로 표시된 상품들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연동하는 모습이었다. US장 개장 전/후로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었고 전기동은 10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인 8,266.5달러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과 유로화 하락이 상충하면서 전기동은 8,300달러레벨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 결국 전일비 약 200달러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알루미늄은 2,300달러대 초반까지 밀리는 모습이었고 아연은 전일비 약 4% 하락하며 금일 가장 큰 낙폭을 보여주었다. 여타 비철금속들도 달러화 상승으로 인하여 장 전반에 걸쳐 약세장을 보여준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Fed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 속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제원자재 상품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오는 11월 3일 예정되어 있는 FOMC 미팅에서 Fed의 양적완화 규모 및 구체적인 방법들이 발표 예정이기에 당분간 양적완화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전기동은 칠레 Collahuasi 광산에서 노동조합의 임금협상이 결렬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공급차질 우려가 단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해줄 가능성이 있지만 양적완화 관련 뉴스 및 달러화 움직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판단된다. 명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간고용지표 및 향후 달러화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