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무역수지 흑자 … 69억 달러로 사상 최대

2010-11-02     전민준
10월 무역수지가 69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은 전년 동기비 29.9% 증가한 441억1,800만 달러, 수입은 22.4% 증가한 372억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 역시 지난 6월 최고 기록인 420억7,000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 달과 동일한 18억8,000만 달러였다. 수입액도 2008년 9월 396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로 추산됐다.

수출은 전년 동기비 반도체(33.1%), 자동차(32.8%), 선박(22.6%) 등 주력 품목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일반기계(52.4%), 자동차 부품(50.1%)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기준으로 작년 동기비 미국(71.0%), 중동(86.1%), 중남비(64.3%) 등의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으로 수출은 33.8% 증가에 그쳤다.

수입은 원자재 20.3%, 자본재 40.8%, 소비재 59.6% 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