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美 양적완화로 달러화 가치 하락… 원자재 ↑

2010-11-05     권영석

4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발표와 주간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각국 증시의 상승 등에 힘입어 주요 레벨을 뚫고 상승하는 강세장을 연출한 하루였다.

전일 장 종료 후 발표된 Fed의 추가부양 소식에 전기동은 전일 종가 대비 약 70달러 상승한 수준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하였다. 이후 8,400달러레벨을 상향돌파한 전기동은 달러화 약세 및 연준의 양적완화 호재에 일제 상승한 각국 증시에 힘입어 런던장 개장 전 8,450달러레벨을 테스트하였다.

런던장 개장 후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상승폭을 키우자 전기동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8,500달러레벨을 테스트하였지만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8,500달러선에서 다소 저항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8,522

8,539

8,414

8,292

8,304

367,325

1,250

알루미늄

2,441

2,470

2,399

2,347

2,378

4,294,625

-4,450

아연

2,483

2,506

2,447

2,372

2,401

633,500

1,350

2,500

2,511

2,485

2,380

2,406

202,525

-425

니켈

23,970

24,125

23,543

23,807

23863.57

129,126

396

주석

26,600

26,550

26,069

26,343

26,321

13,250

335

한동안 8,400달러대 후반에서 혼조세를 보여주던 전기동은 US장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발표되자 유로화의 추가 상승에 힘입어 8,500달러레벨을 상향돌파해 순식간에 8,500달러대 중반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US증시도 전일 양적완화 호재에 상승출발하며 급등세를 보이자 전기동은 더욱 고점을 높이며 200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8,597.25달러선까지 상승하였다.

금일 전해진 칠레 Collahuasi 광산에서의 임금협상 결렬 소식도 전기동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다. 전기동은 결국 전일비 약 2.5%  상승한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알루미늄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2,492달러선까지 상승하였으며 여타 비철금속들도 전일 발표된 연준의 양적완화 소식에 힘입어 주요 레벨을 뚫고 급등세를 연출한 하루였다.

최근 시장의 화두였던 연준의 양적완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금일 국제 원자재 가격은 일제히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한 하루였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에게 고용시장의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연준의 경기부양이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기동은 칠레 광산에서의 파업 가능성이 한층 커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상승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명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달러화 움직임 및 증시 향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