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 350만대 ‘눈 앞’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자동차 누적 생산량은 348만5,5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는 10월까지 총 119만5,42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며, 수출은 224만9,129대가 판매돼 32.6% 급증하면서 생산량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자동차 생산량은 38만7,232대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33만9,077대가 생산된 지난 9월에 비해서도 14.2%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3만3,28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차가 쏟아지면서 자동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은 25만359대가 팔려 전년 대비 19.7%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출을 이끌었던 신흥 국가에 이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감소한 부분을 확실하게 잡은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1월부터 10월까지 총 143만5,27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는 경쟁사들의 약진으로 3.3% 줄었지만 수출이 22.9% 급증해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도 올해 10월까지 24.2%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 20.7%, 수출 26.2% 증가로 내수, 수출 모두 K시리즈 및 SUV 등 신차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GM자동차도 올해 10월까지 40.1% 증가한 모습을 보였으며 르노삼성과 쌍용도 각각 49.7%, 15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