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11.1%↑
철강(23.2%), 자동차(17.7%), 조립금속(12.9%) 등 높은 증가세
2010-11-15 박형호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철강, 자동차, 조립금속 등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게됐다.
16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10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한 335.6억kWh로 나타나, 2009년 4월(2.4%)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연속 19개월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193.3억kWh(전체 전력판매량의 57.6%)로, 전월(2010년 9월) 한자리수(4.9%) 증가율이 다시 두 자리수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추석연휴이동(‘09.10월→’10.9월)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 및 수출호조(전년 동월 대비 +29.9%)등에 기인한다고 지식경제부는 분석했다.
한편 10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철강(23.2%), 자동차(17.7%), 조립금속(12.9%), 반도체(11.0%)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 증감률은 기계장비 6.8, 자동차 17.7, 철강 23.2, 조립금속 12.9, 화학제품 5.0, 반도체 11.0, 석유정제 1.2, 섬유 6.0, 펄프종이 7.6, 조선 11.7 등을 기록했다.
산업용 이외의 교육, 주택, 일반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은 소폭 증가를 보였다. 한편 심야전력은 기습한파에 따른 온수, 보일러 등 심야기기 사용량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