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내년 中 굴삭기 수요 10% 이상 증가 전망

2010-11-17     유재혁

  중국의 부동산 가격 진정책에도 불구하고 굴삭기 수요는 2011년에도 10% 이상 증가가 예상돼 두산인프라코어의 선전을 예상했다.

  대신투자증권의 진재천 연구원은 2011년에도 중국 굴삭기 시장은 10%대(보고서에서 13% 성장 가정) 성장이 예상되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점유율 상승 효과로 20%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되며 향후, 점진적으로 지분법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부동산 가격 진정책에도 불구하고 SOC 투자 증가로 굴삭기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2008년 4분기 4조 위안의 중국 경기 부양책이 2010년 내 종료되고 최근 연이은 주택가격 진정책(지준율 인상, 금리 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서부대개발 투자 규모 증가로 중국의 굴삭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2010년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기저효과로 2009년 30.1%에서 2010년 24%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굴삭기 수요는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발전개발위원회 부주임의 언급에 따르면 12차 5개년(3차) 동안 서부대개발 투자금액은 2차(2006년~2010년) 규모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언급한 바가 있어 중국의 SOC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2011년에도 굴삭기 수요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