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두산重과 듀플렉스 개발 공동연구
내년말까지 저합금형 듀플렉스 2종 개발 예정
2010-11-25 유재혁
포스코는 최근 두산중공업과 함께 미래 수요 확보를 위해 두산중공업과 '담수플랜트용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개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산업설비용 스테인리스강의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일반적인 스테인리스강에 비해 강도와 내식성이 우수해 담수화 설비나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요 확대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포스코는 오는 2011년 12월까지 저합금형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두 종류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고내식성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의 신규강종 개발이 완료하면 두산중공업은 최적의 가공조건을 찾아내는 등 역할을 분담해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듀플렉스(DUPLEX) 스테인리스강은 오스테나이트(AUSTENITE)계 금속조직과 페라이트(FERRITE)계 금속조직을 적절히 분포시켜, 2중의(Dual) 복합(Complex) 금속조직을 갖도록 한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일반적인 스테인리스강의 고가 원료인 니켈(Ni) 함량을 15~40%까지 낮춰 놓았으며 현재는 대부분 유럽이나 일본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최근 수주한 세계 최대용량 담수화 설비에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일부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