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車수출, 아프리카 빼고 판매 ‘활황’

아프리카 지역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4% 감소

2010-12-06     문수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동차 수출이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 수출은 현대기아자동차의 현지 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품질 및 신뢰도 향상과 엔고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 수요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3% 증가한 56만1,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수출은 이란사태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이라크, 요르단 등지에서 신형 쏘나타, 투싼ix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49.3% 증가한 48만대가 판매됐다.

유럽의 경우에는 체코 및 슬로바키아 현지 공장의 공급확대에도 러시아, 영국, 스페인, 헝가리 등의 수요확대와 신모델 투입 등으로 전년 대비 33.9% 증가한 43만9,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남미 지역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 칠레, 페루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61.2% 증가한 34만9,000대가 판매됐고, 태평양 지역은 차별화된 A/S강화를 힘입어 호주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한 15만3,000대를 수출했다.

다만, 아프리카 지역은 13만5,000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4% 감소하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북미지역이 24.9%로 가장 높았으며, 중동이 21.3%, 유럽이 19.5%로 뒤를 이었다. 중남미 지역과 태평양 지역이 각각 15.5%, 6.8%를 기록했다.

 

2010년 지역별 자동차 수출 실적 단위:대, %
구분 2009년 2010.1~10 전년동기비
북미 608,574 560,777 15.3
유럽 400,548 438,617 33.9
중동 419,797 479,610 49.3
중남미 283,956 348,855 61.2
아프리카 173,718 134,633 -4
태평양 147,570 153,115 30.9
아시아 114,699 136,488 56
총계 2,148,862 2,252,095 32.8
자료 한국자동차공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