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합성천연가스 핵심기술 개발 성공

합성천연가스(SNG) 사업 청신호, 2013년 광양에 공장건설, 사업개시
향후 상용화 메탄합성기술 확보로 석탄가스화 플랜트 시장 선점

2010-12-08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석탄으로부터 합성천연가스(Synthetic Natural Gas, SNG)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가 이번 개발한 핵심기술은 SNG플랜트 핵심공정인 가스화, 정제, 메탄합성 공정 중 메탄합성기술로, 기존 메탄합성반응기와 비교해 설비가 간단하고 열효율이 우수한 메탄합성반응기와 메탄합성의 핵심인 고효율 촉매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 확보는 지경부가 추진중인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스코가 주관하고 R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포항공대),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 12개의 기업,연구소, 대학이 참여하여 1년 6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관련산업 R&D에 추가로 투자해 최종적인 상용화 메탄합성공정 기술을 확보하여 포스코형 독자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의 포스코 패밀리사와 함께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 : 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을 통해 연간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SNG합성기술 및 국내·외 석탄가스화 플랜트 사업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포스코는 합성천연가스 생산기술을 09년 7월 지경부와 함께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 청정석탄에너지분야 과제’로 추진한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전라남도 및 광양시와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여 연산50만톤 규모의 합성천연가스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