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協, 전자무역 선도기업 20개사 선정

수출업무 전 단계 온라인으로 처리
향후 선도기업 100개사까지 늘릴 것

2010-12-09     이주현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종이 없는 전자무역의 이용을 보다 확산하기 위해 전자무역 선도기업 20개사를 지정했다.

지정된 업체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글로비스, LG전자, 범한판토스, 에스케이네트웍스, 웅진케미칼, E1, 롯데상사 등 11개 대기업과 경인양행, 지수어패럴, 동양잉크, 남양노비텍, 씨제이에코, 기도산업, 롯데상사 등 6개 중소․견기업, 한진해운, 유코카캐리어스, 신성해운 등 3개 선사이다.

이들 선도기업들은 수출신용장 내도에서부터 수출대금 회수에 이르는 수출업무 전 단계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전자무역 e-네고 시스템을 도입하여 부대비를 절감하고 수출대금 회수를 앞당기는 데 선도했다.

또한 국내 무역업계, 금융계, 물류업계 전반에 전자무역을 확산시키기는데 기여하게 된다. 이중 현대자동차, 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 경우는 이미 e-네고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경부와 무역협회는 선도기업에 대해 전자무역 도입에 필요한 무역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컨설팅, 연계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이용료 할인혜택도 부여하며 내년에도 수출입 규모, 대금결제 방식 및 사별 ERP(전자적 자원관리) 도입 수준 등을 고려하여 선도기업을 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지금까지 전자무역은 업무 단위별로 자동화 서비스가 이뤄졌으니 e-네고 시스템은 수출업무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자무역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20개사에 추가하여 앞으로 선도기업을 100개사 까지 확대, 전자무역의 확산을 가속화시켜 우리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