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8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약 후강의 장세를 연출 하였다. 전일 새로운 고점을 갱신한 전기동을 중심으로 이익실현을 동반한 기술적 조정을 거치며 비철금속들은 장 초반에 하락하였다.

장 후반 유로존 부채우려가 약화되면서 유럽증시 중 금융주가 26개월래 최고 종가를 기록하자 잠시 달러의 약세를 견인하였다. ETP(상품펀드)가 전기동 마켓의 공급부족 현상에 더욱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감이 공존하며 장 막판 가격 상승을 이루는 끝에 주요 비철금속들은 전일 종가대비 상승하며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일 3M 톤당 9,044달러를 기록하며 새로운 고점을 갱신한 전기동은 장 막판 이익실현 매물의 출현으로 상승폭을 반납한 바 있다. 금일 아시아장 개장 이후 이익실현 매물을 동반한 기술적인 조정이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 하였고, 전기동은 장 중반 3M 톤당 8,705.50달러까지 하락하였으나 저점을 찍은 끝에 반등하기 시작하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감세혜택 2년 추가 연장에 합의하자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이 3.25%를 돌파 하였고, 이에 연동한 미 달러 역시 강세흐름을 보이며 전기동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금(Gold)과 은(Silver) 역시 영향을 받으며 하락 하였고, 특히 silver는 장중 한때 5%가량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유럽 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26개월 최고 종가를 기록하자 유로가 잠시 강세로 전환하였고 기회를 포착 한 듯 전기동은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가운데 3M 톤당 9,000달러 레벨에서 테스트를 거쳤다. 여타 주요비철금속들 역시 전일대비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유로존 부채우려가 마켓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감소한 점을 확인할 수 있는 하루였다. 금융주에 대한 기대가 크게 고조되며 이를 중심으로 유럽증시는 2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하였다. 미 정부가 감세혜택 연장으로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고조되었다. 이는 자칫 빠른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달러 강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기동 워런트를 50~80% 가량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이어 주석과 니켈 역시 워런트를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재 LME에서 lending guidance를 실행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단기적으로는 급등에 대한 기술적 조정을 거치며 방향성을 다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상승이 긍정적이지 많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우리선물(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