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장 계기, 비철금속 가격 상승 전망
동부증권 김지환 연구원
2010-12-13 문수호
최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된 것을 계기로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동부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국의 ETF 시큐러티즈사가 전기동, 주석 및 니켈의 실물 ETF를 런칭한 것을 계기로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동가격은 중국의 금리인상폭이 예상치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라는 인식과 미국 달러화 약세 등에 따라 한때 장중 9,070달러까지 올랐으며, 전일 대비 59.5달러 상승한 9,048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구리 ETF 상장으로 인한 실물부족 전망이 가격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동부증권 김지환 연구원은 “실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상장으로 향후 비철금속 시장이 확대되며 자연히 가격은 우상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다만 ETF라는 새로운 비철금속시장의 플레이어가 나타남에 따라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